Exotic Shorthair - 엑죠틱 숏헤어

Exotic Shorthair - 엑죠틱 숏헤어

변화적응력         ★★★★★

애교                ★★★★★

사회성              ★★★★☆

낯선사람 응대      ★★☆☆☆

개들과의 친화력    ★★★☆☆

체력                 ★★★☆☆

지능                 ★★★☆☆

몸단장 필요성      ★★☆☆☆

털빠짐               ★★☆☆☆

유전병 위험도      ★★★☆☆

수명 - 8년~15년

*성격과 기질

차분하고 부드러운 성격

엑죠틱 숏헤어는 “게으른 사람의 페르시안 고양이” 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엑죠틱은 페르시안의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있지만 짧은 털을 가지고 있기에 

쉽게 케어 할 수 있어서 입니다.

엑조틱 숏헤어는 호기심에 쉽게 휩쓸리는 다른 고양이들과는 달리 매우 차분하고 기품 있는 성격입니다!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궁금증이 샘솟을 때도 그저 흘깃 쳐다본 뒤에 적당한 거리를 두는 고양이지요. 엑조틱 숏헤어는 당신 곁에서 주인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끼는 고양이입니다! 덕분에 훌륭한 랩캣이자 놀이상대가 될 수 있죠. 게다가 지나치게 내성적인 편인 페르시안 고양이 같은 가까운 친척보다 좀 더 살가운 성격이기도 합니다. 다른 많은 고양이들과는 달리 엑조틱 숏헤어는 주인이 근처에 없으면 불안감을 느끼는 성격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려면 당신의 체취가 묻은 물건을 (예: 배게) 집을 나서기 전에 고양이에게 주도록 하세요.

이곳 한국에서는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들이 농담 삼아 스스로를 집사라고 부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경우 고양이들은 주인들을 자신들이 원하는 데로 조종하는데 능하기 때문이죠 (예: 주인의 발치에 점잖게 목줄을 내려놓는 강아지들과는 달리 자극적인 행동으로 가족들에게 자신과 놀아달라고 요구함). 하지만 엑조틱 숏헤어는 이런 평범한 고양이들과는 다릅니다! 주인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요구하기보다 당신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부드럽게 몸을 비비며 관심을 기대할 겁니다 (꽃병을 부수는 게 아니라 말이죠)! 이처럼 기품 있고 태평한 성격과 작은 몸집 덕분에 엑조틱 숏헤어는 초보 주인이나 작은 아파트에서 사는 사람들도 무리 없이 기를 수 있습니다!

미용시키기: 관리가 용이하다, 털이 적게 빠짐 

사랑스러운 외모와 부드러운 성격을 가진 엑조틱 숏헤어는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그 어떠한 색의 털이라도 가질 수 있습니다. 얼룩무늬, 은빛, 크림빛, 쵸콜렛, 흰색, 갈색, 검은색, 붉은색 등등, 너무 다양해서 셀 수가 없을 정도죠! 가까운 친척인 페르시안 고양이와는 달리 엑조틱 숏헤어는 관리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털이 적게 빠지고 상대적으로 털의 길이가 짧기 때문이죠. 한 주에 한 번씩 빗겨주는 것으로 고양이의 청결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들은 스스로를 관리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딱히 목욕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혀로 몸을 핥아서 청결을 유지하기 때문에 가끔씩 털뭉치를 토해내곤 하죠……). 그 덕분에 목욕은 대부분의 경우 주인의 후각적인 즐거움을 위해 행해지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당신의 고양이가 목욕이 필요할 만큼 더러워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딱히 욕실로 향할 필요가 없습니다. 고양이는 매우 자립심이 강하고 정말 목욕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세요!

타인과 반려동물: 누구와도 잘 지내지만 설치류는 함께 기르지 말자 

엑조틱 숏헤어는 모두에게 친절하게 다가가는 성격이며 덕분에 시간만 주어진다면 집안의 누구라도 사랑하게 될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함께 기르며 사회성을 가르친다면 다른 동물들과 매우 친하게 지낼 수 있죠. 하지만 엑조틱 숏헤어도 고양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 (사실 이 고양이는 가장 쥐를 잘 잡는 품종 중에 하나입니다). 햄스터를 엑조틱 숏헤어와 함께 기른다면 커다란 참사를 부를 수 있어요!

건강 

엑조틱 숏헤어는 다른 고양이들과 마찬가지로 아래의 질병에 취약합니다:

유전적 문제: 날씨변화에 취약, 체리아이와 신장 질환에 취약 

엑조틱 숏헤어는 실내에서 기르는 애완동물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더위와 추위에 매우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더운 여름에는 실내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연히 겨울에는 따듯하게 해야겠죠?

엑조틱 숏헤어는 제3안검 돌출증, 즉 체리아이와 과도하게 눈물을 흘리는 증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또한 눈꺼풀이 안쪽으로 감기는 증상인 안검내반증의 위험에도 선천적으로 노출되어 있지요. 안검내반증을 앓는 고양이는 빛에 민감해지고 눈물을 자주 흘리게 됩니다. 이 문제는 고양이가 성장하면서 자연적으로 해결되기도 하지만 증세가 심각할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각막궤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둥그런 두개골과 제한적인 코의 구조 때문에 엑조틱 숏헤어는 단두형의 동물이 자주 앓는 호흡곤란이나 천식 등의 질병의 위협에 태생적으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바닥을 청소할 때 쓰는 제품을 고를 때는 아무래도 지나치게 자극적인 제품을 피해야 하며, 아무래도 애완동물 용품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고양이에게 무해한 청소제품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엑조틱 숏헤어는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종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고양이를 신부전증에 이르게 만드는 이 질병은 7세에서 10세 사이의 엑조틱 숏헤어들에게 자주 발병합니다만, 3살 때부터 발병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지나치게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되며 체중과 식욕감소, 그리고 무기력증과 구토 등이 있습니다.

역사와 배경: 불과 60년 전에 탄생해 세계적인 인기를 끈 고양이 
 

엑조틱 숏헤어는 불과 60년 전에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고양이입니다! 미국의 캣 브리더인 캐롤린 버시는 갈색빛의 털을 가진 버마 고양이와 페르시안 고양이를 교배시켜서 갈색 털을 가진 페르시안 고양이를 만들려고 했는데요. 이 실험은 놀랍게도 수많은 세계인의 마음을 훔친 사랑스러운 새로운 종류의 고양이가 탄생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페르시안 고양이와 다른 단모종의 고양이를 (예: 아메리칸 숏헤어) 교배시키는 것은 엑조틱 숏헤어의 종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배제되었습니다. 캐롤린 버시의 노력은 국제 고양이 협회가 그녀가 탄생시킨 고양이를 최고의 품종으로 1967년에 뽑음으로써 보상 받았습니다. 1991년에 이르러서는 CFA에게 이 해의 고양이로 선출되는 영광을 누리며 수많은 엑조틱 숏헤어의 팬들에게 큰 기쁨을 주었습니다.

출처: 펫인라이프